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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 내일 실시"

2020-06-04 1

[현장연결] 중대본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 내일 실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39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33명이고 6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오늘 0시까지 발생한 확진 환자는 총 1만1,629명이며 1만 499명이 완치되어 격리 해제되었습니다. 현재 857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사망하신 분은 없었고 현재까지 총 사망자 수는 273명입니다.

오늘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가 모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도권 병상 공동 활용 모의훈련 등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생활 속 거리 두기, 한 달 간 이태원 클럽, 물류센터, 종교 소모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지역감염이 발생하고 있음을 우려하며 국민들께서 한순간의 방심이 지금까지의 방역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어제부터 시작된 2단계 등교가 안전하게 정착되기 위하여 현장에서 학교와 보건소, 소방청 등 관계기관 간 협조 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해 주시기를 당부하였습니다.

오늘 수도권 환자 발생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 환자 39명 중 해외 유입 환자를 제외한 지역사회 환자 33명이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어제보다 그 수가 줄기는 하였지만, 이태원 클럽, 부천 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등에서 시작된 감염이 주변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고 감염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 방심을 틈타 또 다른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진정세를 보인다고 생각하였을 때 부천 물류센터 관련 감염이 시작되었고 이 집단감염이 진정세를 보인다고 생각하였을 때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 환자가 늘어났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는 효과적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지속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거듭해서 수도권 주민들에게 부탁드리고 호소드립니다.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계속 수행 중에 있으나 감염이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과 소모임 등 크고 작은 집단을 통해 연쇄적으로 빠르게 전파되어 역학조사의 속도가 이를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이 국면을 전환시킬 수 있는 주체는 수도권 주민 여러분들입니다. 수도권 주민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어주셔야 역학조사를 통한 확산 차단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다음 주말까지 각종 모임과 약속을 연기하고 집에 머물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된 사람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모임은 적극적으로 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종교시설의 경우 최근 소모임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급속하게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가능한 한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불가피하게 대면 모임을 갖는 경우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말까지 방역수칙을 얼마나 잘 준수하는지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결정될 것입니다. 지금 방역을 위해 일상을 일정 부분 양보하지 않는다면 어쩌면 우리는 어렵게 찾아가고 있는 일상을 긴 시간 동안 다시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수도권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 수도권 내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하여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모의훈련은 수도권 내 대규모 감염이 발생 시 행정 경계에 따른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9일 말에는 병상 공동체계가 잘 작동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소방청, 수도권 지자체,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재난 상황 가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훈련은 수도권 내 일일 확진자 수가 최초 100명 이상 발생하고 이후 계속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설정하여 진행합니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 통합환자분류반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을 관계기관 간 협업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지역별 적정 치료 병상 부족, 환자 분류 지연, 특수환자 치료 병상 부족, 인력, 물자 부족 등의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조치에 대하여 모의 연습하고 토론하게 됩니다. 훈련 결과 도출된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병상 공동대응체계 세부 운영 매뉴얼을 보완합니다. 이를 통해 실제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환자 치료 미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도권 모의훈련을 통하여 적립된 모델을 토대로 전국의 병상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범정부지원단 3차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치료제, 백신 등 개발지원대책을 수립하여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국산치료제의 확보, 내년까지 백신 확보를 목표로 국가 차원에서 유망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근접한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와 약물 재창출 연구 등 3대 전략 품목을 집중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백신 분야에서는 연내에 임상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3개 기업의 후보 백신을 선정하여 중점 지원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나 재유행에 대비하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방법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입니다. 이 지원 대책을 통해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여 국산 치료제와 확보하고 2022년 방역기기의 세계시장 경쟁력을 확보토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질병 관리청 신설 및 보건복지부 개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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